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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총, 균, 쇠 :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차이

by junlifexpert 2023. 7. 20.

총,균,쇠 [저자 : 제러드 다이아몬드]

1. 개요

'총, 균, 쇠'의 저자 제러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는 문명발전의 차이에 대하여 유전자의 우월함이 아님을 증명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저자가 만난 뉴기니인의 1가지 질문에서부터 시작하여 문명발전의 차이를 기후, 지형, 환경조건에 따라 풀어서 책을 발간하는 당시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2. 총, 균, 쇠 줄거리

'총, 균, 쇠'는 시작부터 이 책의 전체적인 집필내용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민족마다 역사가 다르게 시작된 것은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가 아니라, 환경적 차이 때문이다. 지리환경은 분명히 역사에 영향을 미친다.

그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과연 역사의 광범위한 경향도 지리적 환경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밝혀내는 것이다.'

 

그리고 '총, 균, 쇠'의 집필을 결심하게 만든 일화가 소개됩니다. 1972년 뉴기니 해변을 산책하고 있던 저자에게 뉴기니의 정치인 '얄리'는 "당신네 백인들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화물들을 발전시키고 뉴기니까지 가지고 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발전을 하지 못한 겁니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저자는 '얄리'의 질문이 단지 인종, 지역의 문제가 아닌 현대시대에는 더 큰 불균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뉴기니의 정치인 '얄리'의 질문에서 부터 시작된 이 책은 총 19장의 광범위한 사례를 통해 문명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3장의 내용이 1장 ~ 19장 까지의 핵심적인 내용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제 3장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에서는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탐사하며 발생한 다른 민족들 간의 충돌사건을 일화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프란시스코 피사로는 페루의 도시 카마하루카에 위치한 잉카제국을 탐사하면서 잉카제국의 황제 아타우알파의 만난 일화입니다. 피사로는 168명의 군대를 이끌고 잉카제국의 아타우알파를 만났습니다. 첫 대면에서 피사로는 단 168명의 군대로 80,000명의 잉카제국을 멸망시키고 아타우알파를 생포했습니다. 피사로의 일화를 통해 유럽이 잉카제국을 정복할 수 있던 이유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1번째 이유는 '문자의 힘'입니다. 피사로가 잉카문명을 발견하기 13년전 스페인의 '코르테스'는 아즈텍문명을 침공하여 멸망시켰던 기록을 문서형태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잉카문명의 아타우알파는 아즈텍 문명이 멸망했는지도 모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렇기에 아타우알파는 피사로가 침략군이라는 사실을 모른체 새로운 손님을 환영으로 맞이하면서 끔찍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2번 째 이유는 '총과 말' 입니다. 피사로의 군대는 총과 말을 살상이 아닌 위협용으로 사용 했습니다. 원주민의 입장에서 피부가 하얀 사람들이 말을 타고 총을 쏘며 돌진해오는 모습에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을 갔습니다. 이런 상황을 기록했던 내용이 있습니다.

 

"우렁찬 총 소리와 요란한 나팔 소리 때문에 인디언들은 크게 놀라 갈팡질팡 했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그들에게 덤벼들어 가차 없이 베어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인디언들은 겁에 질린 나머지 서로 짓밝고 올라가다가 산더미처럼 샇여 질식해 죽는 자가 부지기수였습니다."

 

결국 피사로는 7,000명의 원주민을 학살하고 아타우알파를 생포하면서 잉카제국을 멸망시켰습니다. 이 일화를 통해 이 책의 제목인 총, 쇠(칼과 갑옷)과 같은 발전될 기술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메리카 원주민을 멸망시킨 가장 원천은 바로 '균'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에는 당시 가축이 라마와 알파카만 있는 상태였습니다. 유럽인들이 가지고 있는 풍토병(전염병 및 균)은 내성을 가지지 못한 원주민들의 99%를 멸종에 이르게 했습니다.

 

저자는 일화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인 '총''쇠(칼과 갑옷)' 그리고 '균'의 시작은 모두 농사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농사를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정착생활을 하면서 인구증가 되면서 부족은 도시가 되고 국가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인하여 분업에 따른 협업이 생기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농사로 수확한 생산량을 기록하고 농산물의 저장, 계산, 분배를 하기 위해 문자가 생성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자는 조상들의 시행착오를 기록하면서 강력한 무기로 변모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농사 발전이 가져온 또 다른 변화는 '가축'입니다. 수렵 및 채집 생활을 할 때에는 가축을 기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농사를 짓게 되면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가축이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축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물의 수가 아메리카보다 유럽에는 훨씬 종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가축을 기르게 되면서 '균'이 발생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유럽사람들도 가축의 균에 의하여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나 세대를 거치며 균에대한 저항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저자는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가축으로 사육할 수 있는 동물이 적었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균에 대한 저항성을 확보하지 못해 균에 의해 멸종이 되었음을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궁극적으로 아메리카에서는 유럽과 다르게 농사가 발전하지 못했는지를 저자는 지형의 차이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은 종(세로)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유럽과 아시아는 횡(가로)으로 지형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유럽과 아시아처럼 횡으로 지형이 형성된 경우 기후, 토양의 질, 낮과 밤의 길이가 비슷하기 때문에 동일한 농작물을 경작할 수 있으며 농사가 확장되기 좋은 조건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유럽과 아시아에 비해 종으로 긴 대륙을 가진 경우 위치에 따라 경작할 수 있는 농산물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농사가 발전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3. 저자 소개

제러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생리학 박사를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켈리포니아 주립대학교의 교수로 재직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총, 균, 쇠'를 한국어판을 발매하며 형식적인 인사가 아닌 한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인사를 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한국의 친구, 동료, 지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소감, 대한민국의 문자인 한글을 언급하면서 한국어판 출판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성균관대학교의 교양 수업인 '대격변의 시대'에서 교수로서 직접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4.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이 책은 문명의 발전은 '환경적 이점'이 발전의 차이를 대부분 야기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개개인의 삶을 투영하면 또 다른 불평등을 만드는 것처럼 느껴졌다. 왜냐하면 환경적 조건에 의해 문명의 발전이 결정되는 것처럼 개인의 삶에 비유하면 환경이 좋지 못하면 발전하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환경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노력하여 결과를 만들어내고 환경을 극복하는 사례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이 책을 읽는 내내 어딘지 모르게 불편한 감정을 만들게 했습니다.

 

추가로 '개인의 창의성'이 무시하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1세기는 개인의 창의성을 통해 발전하고 수 많은 아이디어를 통해 발전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단지 환경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과는 많이 맞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